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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니아를 위한 필수 아이템 (그라인더, 드리퍼, 탬퍼)

by coffing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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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라인더와 예쁜 커피 잔 두 개

 

커피를 사랑하는 마니아라면 꼭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이 있습니다. 그라인더, 드리퍼, 탬퍼는 완벽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각각의 역할과 사용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커피 도구를 선택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그라인더 선택법

커피의 풍미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원두의 분쇄 정도입니다. 같은 원두라도 얼마나 균일하게 갈리는지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도구가 바로 그라인더입니다. 그라인더는 크게 블레이드(칼날) 그라인더버(날) 그라인더로 나뉩니다. 블레이드 그라인더는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원두 입자가 고르게 갈리지 않아 균일한 추출이 어렵습니다. 반면, 버 그라인더는 원형 혹은 원추형 날을 이용해 원두를 일정한 크기로 갈아주기 때문에 보다 균일한 맛을 내는 데 유리합니다. 버 그라인더는 다시 플랫버코니컬버로 나뉩니다. 플랫버는 두 개의 평평한 날이 맞물려 원두를 잘게 부수는 방식이며, 입자가 균일한 것이 장점입니다. 코니컬버는 원추형 구조로 되어 있어 분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어 원두의 풍미가 보다 잘 보존됩니다.

그라인더를 선택할 때는 다음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입자 조절 기능: 다양한 추출 방식을 실험하고 싶다면 미세한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2. 사용 편의성: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지, 조작이 쉬운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분쇄 속도와 균일성: 빠른 속도로 균일하게 갈리는지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핸드그라인더와 전동 그라인더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 고민된다면,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여행이나 캠핑을 즐긴다면 휴대가 간편한 핸드그라인더가 좋고, 집에서 빠르고 균일한 분쇄를 원한다면 전동 그라인더를 추천합니다.


2. 완벽한 추출을 위한 드리퍼 비교

드리퍼는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 때 필수적인 도구로, 모양과 재질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드리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칼리타 웨이브
    • 바닥에 작은 구멍 3개가 있어 물이 일정한 속도로 내려갑니다.
    •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2. 하리오 V60
    • 원뿔형 디자인으로 물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바리스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리퍼 중 하나로,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멜리타 드리퍼
    • 바닥에 두 개의 추출구가 있어 보다 부드러운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균일한 맛을 내며, 쓴맛이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4. 클레버 드리퍼
    • 침출식 방식으로, 프렌치프레스와 핸드드립의 장점을 결합한 드리퍼입니다.
    • 커피를 원하는 시간만큼 우려낼 수 있어 진한 맛을 원할 때 적합합니다.

드리퍼의 재질도 맛에 영향을 줍니다. 도자기 드리퍼는 열 보존력이 좋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유리 드리퍼는 커피의 색깔을 확인하면서 추출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드리퍼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환경 친화적이며, 플라스틱 드리퍼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의 흐름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하리오 V60이나 칼리타 웨이브를 추천합니다.


3. 커피 추출의 핵심, 탬퍼의 역할과 선택법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탬핑입니다. 탬퍼는 커피 파우더를 고르게 눌러 추출 과정에서 일정한 압력이 가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올바른 탬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스프레소의 크레마와 바디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탬퍼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크기: 사용 중인 포터필터의 크기에 맞는 탬퍼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58mm, 57mm, 53mm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2. 무게: 무게감이 있는 탬퍼가 더 균일한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3. 그립감: 손에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탬핑이 가능합니다.

탬퍼의 종류는 크게 플랫 탬퍼컨벡스 탬퍼로 나뉩니다. 플랫 탬퍼는 바닥이 평평해 균일한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컨벡스 탬퍼는 중앙이 약간 볼록해 가장자리로 물이 퍼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탬핑할 때는 15~30kg의 압력을 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너무 약하면 물이 너무 빨리 통과하고, 너무 강하면 추출이 과하게 이루어져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일정한 힘으로 탬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결론

커피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원두뿐만 아니라 적절한 도구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라인더, 드리퍼, 탬퍼는 각기 다른 역할을 하며, 이를 어떻게 선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본인의 커피 취향과 추출 방식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고, 이를 활용하는 연습을 한다면 더욱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나에게 맞는 커피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